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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항공, 오늘 오전 모든 비행편 일시 운항 중지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소속 비행기들이 18일 시스템 오작동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일시 운항을 중지하는 일이 벌어졌다.   연방항공국(FAA)은 이날 '장비 문제'와 관련이 있다며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소속 비행기의 운항을 중지하는 명령을 내렸고 문제가 해결된 이후 운항 중지 명령을 해제했다.   사우스웨스트는 동부 시간으로 오전 11시 35분, LA 시간으로는 오전 8시 35분부터 정상 운항에 들어갔다.   항공사 측 관계자는 "이른 아침, 벤더가 제공하는 방화벽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일부 운항 데이터와의 연결이 갑자기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항공기 운항 자료 분석업체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방화벽 오작동에 따른 결과로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이날 늦은 오전까지 전체 운항 스케줄의 41%에 해당하는 1728편의 운항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지난해 말에도 12월 20일부터 29일 사이 기간에 전체 운항 일정의 대략 절반인 1만6700여편의 운항이 취소된 바 있다.   사우스웨스트는 당시 직원 일정과 관련한 컴퓨터 시스템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시스템이 붕괴됐다고 설명하고 지난달에는 예방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으나 이번에 다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         김병일 기자항공 비행 항공기 운항 일시 운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2023-04-18

대규모 결항 사우스웨스트에 집단소송…"피해 변상 없이 크레딧 제안"

지난 연말 강타한 겨울폭풍의 여파로 대규모 결항 사태를 빚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소비자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로이터통신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에릭 캅데비예는 지난달 30일 뉴올리언스 연방지방법원에 사우스웨스트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사우스웨스트가 항공편 취소로 인한 비용을 변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자신과 딸에게 항공편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만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뉴올리언스에서 포틀랜드로 가는 항공편이 취소된 이후 다른 항공편을 구하지 못했다.   또 다른 승객도 사우스웨스트가 지난달 24일 항공편을 취소했지만, 환불이나 비용을 변상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사우스웨스트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거의 1만6000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당시 대부분 항공사가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부터 대규모 결항과 지연을 피하지 못했으나 전체 운항 편수의 절반 이상을 며칠째 취소한 것은 사우스웨스트가 유일했다.   또 다른 항공사들이 이미 운항을 재개하고도 며칠 뒤인 지난달 30일에서야 정상 운항에 나섰다.   사우스웨스트는 피해를 본 승객에게 갑작스럽게 발생한 호텔.렌터카·식사 관련 비용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물어주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변상까지는 여러 주가 걸릴 수 있다고 했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밥 조던 사우스웨스트 최고경영자에 서한을 보내 운항 차질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항공사는 승객이 항공편 변경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환불할 법적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우스웨스트 집단소송 대규모 결항과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조던 사우스웨스트

2023-01-03

'최악의 연휴여행' 공항서 노숙 속출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연말까지 남가주의 모든 운항을 취소하면서 LA국제공항(LAX)은 갈 곳 잃은 승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북극발 한파와 ‘폭탄 사이클론’ 등으로 인한 폭설, 강풍으로 전국에서 항공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오는 31일까지 남가주 모든 운항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27일 오전 LAX 전광판에 올라온 사우스웨스트 항공편 상태란은 빨간색으로 모두 ‘취소(Cancelled)’로 표시돼 있었다.   LAX에서는 이날 사우스웨스트를 포함한 전체 총 61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고, 94편의 운항이 지연됐다.   전날부터 이어진 무더기 결항 사태에 공항에는 발길이 붙잡힌 승객들로 가득 찼다.     일부 승객들은 충전기 플러그가 있는 곳을 찾아 전전했고, 공항 대기 의자 위에 누워 담요를 덮고 잠을 청하고 있었다.     수하물 찾는 곳에는 주인 없이 홀로 도착한 수많은 여행 가방들이 무더기로 방치돼 있었다.   승객 중 한 명인 티르소 라요는 26일 저녁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했지만 돌연 취소됐고 재조정되지 않았다고 KTLA와의 인터뷰에서 토로했다.     라요는 “그들은 승객들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시는 이 항공사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덴버에서 왔다는 한 흑인 부부는 “26일 항공편이 취소된 이후 계속 대기 중”이라며 “운항이 재개될 때까지 공항에서 체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루이스와 루스 헤르난데스 부부는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안내도 없이 비행기가 취소됐고 딸이 전화를 걸어 알려준 후에야 알게 되었다고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들은 딸과 손주를 만나기 위해 오마하로 갈 계획이었지만 가장 빠른 항공편이 1월 1일에 출발하는 비행기였다면서 손주의 방학이 끝나기 전 보려 했던 계획이 꼬이게 됐다고 털어놨다.     비단 피해를 본 승객들로 붐빈 건 LAX뿐만이 아니었다.     할리우드 버뱅크 공항을 찾은 아케이디아 주민 발렌시노 라모스 주니어는 “26일 내슈빌로 가는 비행기가 취소돼 3시간 전화 대기 끝에 겨우 27일로 항공편을 변경했는데 이것 또한 취소됐다”며 “다른 항공사를 확인하니 티켓당 1200~1600달러로 너무 비쌌다. 다른 항공사들이 이를 기회를 활용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다른 승객들은 차를 렌트하거나 카풀을 통해 먼 길을 달려 집으로 가기도 했다.   전날 공항에서 하룻밤을 지냈다는 한 커플은 8시간이 걸리지만, 기차를 타고 새크라멘토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애트모스피어 리서치 그룹의 헨리 하테벨트 항공사 담당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업계 분석가로 20년 넘게 일하면서 기억할 수 있는 단일 항공사로서는 최악의 결항”이라고 말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지난 26일 기준 전국에 약 2900편, 전체 70% 달하는 운항을 취소했으며, 27일에도 전체 운항편의 60%에 달하는 약 2500편을 취소했다.       주무 부서인 연방 교통부는 성명을 통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결항사태에 대해 면밀히 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통부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이번 결항 사태는 용납할 수 없다”며 항공사의 운항 취소가 통제될 수 있었는지 여부와 고객 서비스 정책 준수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단순히 악천후 때문이 아니라 낙후된 스케줄링 소프트웨어 시스템과 직원들의 결근으로 인한 인력 부족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대거 취소됐던 27일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델타, 제트블루를 포함한 다른 주요 항공사들의 결항률은 0~2%에 불과했다.     사우스웨스트 운항 취소 여부와 관련해서는 웹사이트(southwest.com/traveldisruption)로 확인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사설 사우스웨스트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사우스웨스트 입국장 la국제공항 제1청사

2022-12-27

애틀랜타 공항서도 사우스웨스트 '70% 결항' 마비사태

조지아를 강타한 겨울 폭풍과 한파에 성탄절 연휴 기간 애틀랜타 국제공항 항공편이 다수 취소된 가운데, 특히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항공편의 70%가 결항하는 등 심각한 피해가 있었다.     사우스웨스트는 텍사스주 탈라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애틀랜타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다.     항공편 데이터를 수집하는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6일 2900편 이상이 결항하며 항공편의 71%가, 27~28일 항공편의 60% 이상이 취소됐다. 27일 오후 현재 기준 애틀랜타 출도착편 약 100편을 포함, 전국적으로 2500편을 취소됐다.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 몰아닥친 한파와 폭설로 인해 주말 항공사 결항률은 20%를 넘긴 것을 감안하더라도 사우스웨스트의 결항률은 이례적이었다.   미국 교통부(DOT)는 트위터를 통해 사우스웨스트의 결항 및 지연 사태와 신속한 고객 서비스의 부재를 지적하며 이후 항공사의 결항 판단과 고객 서비스 계획을 준수하는지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센트미'라는 출장자를 위한 여행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조 브란카텔리 편집자는 이 사태를 두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거의 무너졌다. 주요 항공사가 며칠 동안 일정의 3분의 2를 연속으로 취소하는 것은 전례가 없었다"고 표현했다.   사우스웨스트 측은 26일 자신들이 "부족하다(falling short)"고 인정하며 "앞으로 며칠간 우리 일정의 약 3분의 1만 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하루 항공편 약 2000편이 취소되어 수십만명의 승객이 발이 묶이게 됐다.     이번 대규모 결항 사태는 지난주 사우스웨스트 최대 지사가 있는 덴버와 시카고의 체감온도가 화씨 영하 40도 밑으로 떨어져 공항의 지상 업무자들이 '일하기 위험한 조건'이 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전국적으로 운영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PIRG 소비자 감시단체의 테레사 머레이 감시인은 27일 성명을 통해 승객 보호를 강화하고 항공편이 취소되어도 다른 항공사의 항공편으로 변경해주는 등 항공사 규제 개혁과 연방 기관의 개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델타도 성탄절 연휴 동안 항공편 수백편을 취소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본사를 두고 있는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 터미널 내부에서 추운 날씨로 인해 수도관이 파열되며 일부 화장실, 매점, 레스토랑 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되어 고객 응대에 차질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공항 측은 26일 오후에 공항 내부 수압이 낮아 향후 약 24시간 동안 비상경보가 울릴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극도로 낮은 기온은 공항 게이트, 연료 공급 장비, 기내식 장비 등 다방면에서항공기 운항을 방해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사우스웨스트 결항률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지난주 사우스웨스트 항공편 데이터

2022-12-27

프론티어항공, 7년 만에 MDW 운항 재개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인 프론티어(Frontier Airlines)가 약 7년 만에 시카고 미드웨이공항에 돌아온다. 이로써 시카고 시장을 두고 저가항공사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시카고 주민들은 보다 다양해진 항공사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프론티어항공은 최근 기존 오헤어공항과 함께 미드웨이공항에서도 자사 항공기의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론티어 항공은 7년 전까지 미드웨이공항에서만 시카고 노선을 운영했지만 2015년 이후 오헤어공항에만 취항했다.     4월28일부터 미드웨이공항에서 운항하는 프론티어 항공의 시카고 출발 노선은 모두 8곳이다. 덴버와 달라스, 피닉스, 라스베가스, 로스앤젤레스, 탬파, 애틀란타 등지다. 저가항공사답게 최소 요금은 29달러부터 시작한다. 또 10월 중순 이후부터는 플로리다의 포트 로더데일과 올랜도 노선도 운항을 시작한다.     시카고항공국 제이미 리 국장은 프론티어 항공의 미드웨이공항 복귀에 대해 "시카고 남부 지역 주민들에게 추가적인 저렴한 항공사 선택권을 줄 수 있다"며 "아울러 바람의 도시를 여행하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도 관문을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헤어공항에서 운항하는 프론티어 항공의 취항 도시는 멕시코와 캐러비언 지역, 피닉스, 라스베가스, 올란도 등지다. 프론티어 항공은 조만간 200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미드웨이공항은 프론티어 항공을 포함해 모두 6개의 항공사가 이용하게 된다. 가장 큰 항공사는 달라스에 본사를 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역시 미드웨이 공항 뿐만 아니라 오헤어공항에서도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 사우스웨스트는 미드웨이공항만 30년 넘게 취항하다가 지난해 2월 오헤어공항에도 진출했다.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들이 시카고의 오헤어, 미드웨이공항에서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한편 미드웨이공항은 최근 완료된 확장 공사를 통해 시간당 이용할 수 있는 승객의 숫자를 2500명에서 5000명으로 두 배 늘렸고 8만 평방피트 규모의 검색장과 이동 다리를 완공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프론티어항공 운항 시카고 미드웨이공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항공사 선택권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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